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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로페즈·이재성 ‘연속골’…전북 “안방선 어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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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2차전서 부리람에 설욕

합계 4 대 3…2년 만에 8강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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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안방에서는 그 어떤 팀보다 강했다. 전북 현대가 홈에서 기분 좋게 승리를 거두며 2018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행을 확정했다.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ACL 16강 2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2-3으로 패한 전북은 1~2차전 합계스코어 4-3으로 2016년에 이어 2년 만에 ACL 8강에 올랐다.

전북은 최근 빡빡한 일정 탓에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 태국에서 열린 지난 1차전에서 전북은 베스트11과 교체 3명을 포함해 단 14명만 데려갔고, 원하는 승리를 얻지 못했다. 이후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리그 홈경기에서도 주전 몇 명을 제외했다가 0-3 완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김민재와 김진수 등 주축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점도 전북으로선 위기였다.

그러나 올해 K리그1과 ACL을 포함해 홈에서 열린 10경기에서 평균 2.4골의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던 전북의 저력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초반부터 부리람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찬스를 노렸다. 전반 10분 로페즈(사진)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중앙에 노마크로 있었던 김신욱에게 패스를 하는 대신 직접 슈팅을 했다가 골키퍼에게 막혀 김신욱이 크게 아쉬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페즈는 기어코 선제골을 자신의 발로 만들어냈다. 전반 18분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머리로 내줬고, 이를 로페즈가 멋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쉼없이 추가골을 노렸으나 더 이상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부리람의 역습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전북도 몇 차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반 39분 이재성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멋지게 골로 연결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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