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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검법남녀' 정재영, 시신 훔치고 정유미에 수사공조 요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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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검법남녀' 정재영과 정유미가 또 다른 수사공조를 시작했다.


15일 방송된 MBC 새 월화 드라마 '검법남녀'에서는 법의관 백범(정재영 분)과 검사 은솔(정유미 분)가 수사공조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부지검 형사8부 초임 검사로 부임한 은솔이 사건 현장에서 괴짜 법의관 백범과의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이 이루어 진 데 이어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혔다.


은솔은 권희경을 죽인 범인이 배우자 오만상(김도현 분)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백범이 낸 권희경의 부검 감정서에는 '약물 중독에 의한 사고사'라는 결과가 적혀 있었고, 이날 법정에서 백범은 오만상의 증인으로 나와 "폭행에 의한 사망이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이에 은솔은 반대 심문을 하며 "피해자한테 무좀약이 나왔으나 시체 발에 무좀은 없었다"며 오만상의 발에 무좀이 있는지 확인했다. 발엔 무좀이 없었고 은솔은 오만상이 직접 무좀약을 샀다는 증거를 들이밀었다. 그러나 오만상은 "아내가 부탁한거다"라고 피해갔다. 결국 재판은 3일 연기됐다.


밖으로 나온 은솔은 강현(박은석 분)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선배는 집안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죠"라며 "난 끝없이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 온실 속 잡초다. 언제 뽑힐지 모른다"며 남다른 고민을 고백했다.


은솔은 백범의 사무실을 찾아가 과거 권희경 시신 현장점검 당시 카펫을 밟았던 구두를 감식해줄 것을 요구했다. 백범은 이를 약독물과 연구원 스테파니 리(스텔라 황 역)에게 넘겼고 독극물이 나왔다. 그리고 권희경의 주머니에선 알약이 발견됐다.


재판이 시작됐고 은솔은 "피해자를 죽이기 위해 오만상이 독약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은솔은 오만상에게 "안타깝게도 피해자가 죽기 직전 주머니에 알약을 숨겼다. 완전 범죄가 될 거 같냐"고 몰아붙였다. 그리고 알약에 오만상의 지문이 묻었다 확신하며 백범을 증인으로 불렀다.


하지만 알약의 지문감식 결과는 뜻밖이었다. 알약에선 피해자 본인인 권희경의 지문이 나왔다. 권희경 살인사건의 진실은 이랬다. 남편을 살인자로 만들기 위해 자작극을 벌인 것이었다. 은솔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은솔은 "권희경 씨는 죽으면서도 당신이 두려웠던 거다. 재벌가 남편의 지속적인 폭력앞에 법의 처벌을 받게 하고 싶었는데 방법은 이것밖에 없었던 거다. 기댈 곳 하나 없던 권희경 씨의 간절한 마음 하나만은 진실입니다"라며 오만상에 분노했다. 하지만 결국 은솔은 살인죄가 아닌 특수상해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이후 은솔과 백범은 사망한 남편의 냉동된 정자로 임신해서 아이를 낳았다는 한 여성의 사건을 맡았다. 백범은 이미 죽은지 3년이 넘은 시체를 검안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체의 유가족인 세 명의 누나들은 부검을 반대했고 결국 백범은 부검을 위해 시체를 훔쳤다. 이후 백범은 은솔에게 전화해 "부검영장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한편, '검법남녀'는 완벽주의 괴짜 법의관과 열정 가득한 금수저 초짜 검사의 특별한 공조를 그린다.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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