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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시즌 6승' KIA 양현종 "다승보단 최다 이닝 투구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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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IA 타이거즈 양현종/뉴스1 DB.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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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시즌 6승을 거머쥔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다승보다는 최다 이닝을 책임지고 있는 게 더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KIA는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양현종은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6승(2패)째를 신고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올 시즌 6승을 거머쥐며 조쉬 린드블럼·세스 후랭코프(이상 두산 베어스)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번 경기까지 시즌 64이닝을 던지며 최다 이닝 투구 1위에도 올랐다.

양현종은 "배터리를 이룬 포수 김민식과 전반적으로 호흡이 잘 맞았다"며 승리 요인을 꼽았다.

양현종은 이날 삼진 9개를 잡아내며 호투를 선보였다. 그는 "올 시즌 초구부터 공격적인 피칭을 하다 보니 유리한 볼 카운트를 가져가게 돼 탈삼진이 늘었다"고 말했다.

최다 이닝(348이닝) 무사구 행진이 중단된 것에 대해선 "평소에 사구를 의식하지 않았는데 막상 사구를 내줬더니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지난 2016년 6월 29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이병규(현 롯데 자이언츠)에게 사구를 허용한 이후 348이닝 동안 1460타자를 상대하면서 한 번도 몸에 맞는 공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1회말 선두타자 김규민에게 사구를 던져 출루를 허용하며 무사구 행진에 막을 내렸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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