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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ACL 기자회견] '역전극' 최강희 감독, "전주성에서는 자신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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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전주] 정지훈 기자= 안방에서 부리람을 완벽하게 제압한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안방에서는 그 어떤 팀도 꺾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전북 현대는 1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부리람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합계 스코어 4-3으로 역전극을 완성했고, 8강 티켓을 따냈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우리가 원정에서 졌지만 어차피 16강부터는 홈 앤드 어웨이였다. 저와 선수들은 홈에서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한 골 차 패배였지만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고, 홈에서는 그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는 정신력으로 승리했다. 전반기에 목표한 것을 이뤄냈다. 살인 일정을 잘 소화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강희 감독은 "부리람 원정하고 오늘 경기만 생각했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우리 선수단이 조금은 부족하다는 생각이었다. 우리의 1차 목표는 리그에서 선두권, ACL에서는 8강 진출이었다.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

이제 전북은 월드컵 휴식기에 체력을 회복해야 하고, 8강전과 남은 리그 일정을 준비해야 한다. 8강에서 울산, 수원과도 만날 수 있는 상황이고, 중국과 일본의 강팀들을 넘어야 한다.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8강에서 어떤 팀을 만나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 일본, 중국 원정도 적응됐다. 지역도 중요하지 않다.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8강, 4강 상대를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해주고 있다. 상대보다는 우리가 준비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강도 언급했다. 최강희 감독은 "아시아 쿼터가 비어있다. 구단과 상의해서 선수단 보강을 준비해야 한다. 선수단이 조금은 많아져야 두 대회를 병행할 수 있다.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 좋은 선수가 나온다면 좋겠지만 두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최강희 감독은 월드컵 대표팀에서 탈락한 홍정호와 최철순에 대해서는 "홍정호, 최철순과 이야기를 했다. 홍정호는 어느 정도 마음을 내려놨다. 최철순은 기대감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적응을 해야 한다. 축구 인생이 월드컵이 다가 아니다. 홍정호는 다음 월드컵도 바라볼 수 있다. 부상을 털고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오늘 경기를 잘했고, 빨리 털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조언을 건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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