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시를 잊은 그대에게'캡쳐] |
[헤럴드POP=조아라 기자]'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장동윤이 이유비에 다시 한번 고백했다.
14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 tvN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는 우보영(이유비 분)이 편의점에 들르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우보영은 예재욱(이준혁 분)과 통화하는 듯 즐거운 얼굴로 물건을 골라 계산대 앞에 선다.
애교 넘치는 우보영의 말투에 편의점 점원도 흘끗 쳐다볼 무렵,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신민호(장동윤 분)가 모습을 드러낸다.
신민호는 예재욱과 통화하는 것이 분명한 우보영의 모습에 분노하며 부르르 떨면서 짜증을 낸다.
"아예 연예 포털 기사를 내지, 그래?"라며 짜증내던 신민호. 그의 옆에 있던 김남우(신재하 분)는 그에게 둘이 연애해서 짜증냈냐며 우보영한테 뭐라고 했다면 사과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한다. 신민호는 그 말에 짜증스레 고개를 흔들었다.
다음날 병원의 일상, 예재욱은 TV 출연을 앞두고 있다.인터뷰를 진행하는 그의 멋진 모습을 보며 우보영은 미소를 숨기지 못한다.
시범자로 함께 나와달라는 예재욱의 말에 우보영이 TV에 같이 나갈 출연자로 결정된다. 우보영은 "남친 덕이다"라며 기뻐하고, 예재욱은 우보영에게 "제가 설마 여자친구라고 무조건 추천했겠습니까? 우선생님이 우리 진료실에서 가장 성실하고 적임자였기 때문에 추천한겁니다"라고 잘라 말하면서도 다정함을 보인다.
그러다 양명철(서현철 분)이 갑자기 방송에 출연할 이가 우보영에서 정규직인 김윤주(이채영 분)가 됐다는 이야길 전한다. 갑작스런 소식에 김윤주 또한 "우선생한테 미안해서 제가 어떻게 해요"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우보영은 "아니에요. 선생님이 해주세요"라고 부탁한다. 예재욱의 반응을 걱정하는 양명철을 보고 우보영은 자신이 말을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양명철은 "우선생이 자발적으로 빠지는 걸로 부탁해요"라고 전한다.
우보영은 양명철의 이야기를 듣고, 비정규직인 자신과 잘 나가는 예재욱의 처지를 비교하게 된다. 이어 정규직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는 소식까지 연달아 들었기에 더욱 걱정이 심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알리 없는 예재욱은 "우선생님과 방송 출연이라면 너무 안심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기뻐서 얘기한다. 우보영은 양명철의 말대로 "출연하는 게 좋았는데 계속 심장이 두근거려서 안되겠더라구요. 갑자기 이러는거 죄송하지만 이해 좀 해주세요"라고 부탁한다. 예재욱은 이에 의아해하지만 "그렇게까지 부탁한다면 어쩔 수 없죠"라고 요청을 승낙한다.
예재욱은 데이트 중 홀로 벤치에 앉아 서글픈 얼굴로 앉아 있는 우보영의 뒷모습을 보고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다. 우보영의 의지로 방송에 나가지 않는 것이란 걸 직감으로 깨달은 예재욱은 "무슨 일 있어요?"라고 묻는다.
우보영은 집에 돌아가 기필코 정규직이 되겠다는 다짐을 더욱 굳게 한다. 병원에서는 예재욱을 위한 회식자리를 마련한다고 하지만 우보영은 안성에 갈 일이 생겨 가지 못하겠다고 얘기한다. 그러자 예재욱 또한 가지 못하겠다고 나선다. 커피를 마시며 알콩달콩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을 신민호가 목격하고 그는 씁쓸히 돌아선다.
우보영은 병원 정규직이 되기 위한 면접 자리에 나선다. 그러다 화장실에서 지원자의 "붙을 사람은 이미 정해졌고 면접은 그냥 형식적으로 보는 거래"라는 충격적인 통화 내용을 듣는다.
설상가상 면접 자리에서 면접관들에게까지 치욕적인 대우를 당하고 우보영은 분노한 마음에 "이미 내정자 있는 면접에 남의 귀한 시간 뺏었으면 대접이라도 제대로 하던가. 이게 뭔 짓입니까?"라고 일갈한다.
쓸쓸히 걸음을 옮기던 우보영은 자신의 처지가 고단하고 힘들어 괜히 전화 걸려 온 엄마의 부탁에 울먹이며 짜증을 내게 된다. 그러다 김남우와 신민호를 마주치게 돼 놀란 그녀는 몰래 숨는다.
안성에 간다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적정 시간까지 찜질방에서 지새게 된 우보영은 예재욱이 나오는 방송을 보게 된다. 그녀는 찜질방 손님들끼리 하는 예재욱에 대한 이야기와 그의 여자친구나 여자친구가 될 여성의 조건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고 씁쓸해한다. 그러다 엄마의 문자를 받은 우보영. "어떻게든 엄마가 방 한칸 얻을 돈은 마련해볼게"라는 엄마의 문자에 우보영은 눈물이 터진다.
김윤주는 우보영이 정규직 면접 자리에서 깽판을 쳤단 이야기를 전화로 전해듣다 그 모습을 예재욱에게 들킨다. 예재욱은 김윤주로부터 우보영이 그에게 말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사실에 대해 알게된다.
한편 우보영과 예재욱의 에피소드 뿐만아니라 함께 진행되는 주조연들의 스토리는, 이번 주제인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라는 테마의 시와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우보영은 찜질방에 온 학생들에게 옷과 지갑 등을 모두 도둑맞는다. 설상가상 계란까지 맞아 만신창이가 된 그녀는 어떻게든 처리하고 가라는 찜질방 주인의 이야기에 김윤주에게 전화하지만 받지 않는다. 마침 신민호의 전화가 오고 그는 "내가 MT때 치졸하게 군 거 진심으로 사과할게"라고 이야기한다. 우보영은 신민호에게 돈 좀 들고 찜질방으로 와달라는 부탁을 하고 신민호는 우보영에게 달려와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예재욱은 카페에서 우보영에게 카드를 쓴다. 진심으로 편하게 기댈 수 있었으면 한다는 그의 진심이 담긴 카드와 함께 예재욱은 선물을 준비한다. 그는 우보영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그녀의 전화기는 꺼져있었고 우보영은 자신을 찜질방에서 구해낸 신민호에게 고맙다고 얘기한다. 신민호가 왜 예재욱을 부르지 않았냐고 하자 우보영은 쪽팔려서 못 불렀다고 이야기한다.
"너 예선생님이랑 진짜 행복할 수 있겠냐?"라는 신민호는 질문하고, 오늘 일을 통해 신민호는 그냥 친구로 지내려고 했던 마음을 다시 정리하지 않겠다고 맘 먹었다 밝힌다. 그때 예재욱이 나타난다. 예재욱은 "그만하시죠"라고 신민호를 막아선다. 두 사람 모두 단호한 태도로 대치하고, 신민호는 다시 한번 우보영에게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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