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자유한국당 배현진 예비 후보가 공천장을 수여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배현진은 14일 오후 "자유한국당 공천장 수여. '송파의 깃발' 반드시 되찾아 오겠습니다. #당신의 배현진 #배현진"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공천장을 수여받는 배현진의 모습이 담겼다. 비장한 그의 눈빛이 인상적이다. 또 다른 사진 속 그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함께 악수를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1일 배현진 후보에게 서면 경고 행정 조치를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배 후보는 지난달 22일 월간지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숙명여대 토론대회에서 '금상'을 타서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나가게 됐고, '베스트 스피커상'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배 후보가 숙명여대 토론대회에서 수상한 상은 '금상'이 아닌 '은상'으로 밝혀졌다. 또 같은 해 열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서는 '베스트 스피커상'이 아닌 '스피커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후보가 받은 '스피커 상'은 '베스트 스피커상'보다 세 단계 아래인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커지자 배 후보는 "오해와 혼란을 초래해 죄송하다. 선출직 공직후보자로서 엄격함을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배 후보 측은 "2007년 5월 숙명여대 재학 중에 열린 숙명토론대회에서 수상한 것은 '금상'이 아닌 '은상'이 맞으며, 2007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제3회 전국대학생토론대회에서 받은 상 역시 '베스트스피커상'이 아닌 '스피커상'이 맞다"라고 밝혔다.
사진ㅣ배현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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