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N스타] "파격 NO"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x진기주 주연 캐스팅 된 이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배우 장기용(왼쪽), 진기주가 14일 오후 서울 상암 MBC홀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8.05.14./뉴스1 © News1 강고은 에디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장기용과 진기주가 지상파 첫 주연 도전에 나선다. 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의 남녀주인공으로 발탁, 시험대에 오르게 된 것. 이들 배우들이 '파격 캐스팅'이라는 우려를 넘어 자신들을 선택한 제작진의 안목을 입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 연출 최준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최준배 PD를 비롯해 장기용, 진기주, 허준호, 윤종훈, 김경남 등 배우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남녀 주인공의 설레는 로맨스는 물론, 불가항력적인 사건들 속에서도 살아남아 삶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뉴스1

배우 김경남(왼쪽부터), 장기용, 진기주, 윤종훈, 허준호가 14일 오후 서울 상암 MBC홀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5.14./뉴스1 © News1 강고은 에디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최준배 PD는 새로운 얼굴의 청춘스타를 주연 배우로 대거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장기용은 KBS2 '고백부부'와 tvN '나의 아저씨'로, 진기주는 JTBC '미스티'로 각각 전작에서 주목받은 대세 스타이지만 주연배우 캐스팅은 다소 이른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던 것이 사실. 이에 최준배 PD는 "제가 배우들을 선택을 한 게 아니라 배우 분들이 출연 제의를 받고 우리 드라마를 선택해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최준배 PD가 두 배우들을 선택한 이유는 '긍정적인 에너지'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주인공들이 쉽지 않은 역경을 헤쳐서 일상의 행복을 되찾으려고 하는 얘기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었으면 했다"면서 "이런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면 힘든 역경 뚫고 나가는 용기 있는 인물을 표현하는 데 부족함이 없겠구나 싶었다. 장기용, 진기주는 요즘 친구들은 이렇구나 싶을 정도로 사랑받고 자란, 긍정적인 에너지를 장착해 있는 배우들"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최준배 PD는 장기용과 진기주가 각자 역할에 부합되는 배우들이라고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파격 캐스팅이라고 하시는데 막상 보시면 그런 우려들을 떨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워낙 비주얼도 훌륭하고 요구되는 여러가지 것들을 완벽하게 갖고 있다 생각한다"고 전하면서 "이렇게 내가 캐스팅에 있어서 꿈꾸던 형태를 딱 끌고 갈 수 있다니 너무 만족스럽다"고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극 중 장기용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의 아들이자, 첫사랑의 아련함을 품고 사는 남자 주인공 채도진(어린시절 이름 윤나무) 역할을 맡는다. 어린 시절 만난 길낙원(한재이의 어린 시절 이름)를 향한 절절한 사랑부터 아버지(허준호 분)에게서 윤나무를 지켜내기 위한 고군분투까지 펼칠 예정이다. 진기주는 그런 윤나무의 사랑을 받다가 이후 유명배우인 어머니를 따라 배우가 되는 한재이로 활약한다. 한재이는 유쾌하고 명랑하지만 과거 겪은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인물.

첫 주연에 임하는 두 배우의 각오도 남다르다. 장기용은 "끝까지 최선 다해 해내고 싶은 욕심이 강하다"며 "로맨스와 스릴러를 빠르게 넘나드는 데 매료가 돼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받았다. 어린시절 윤나무, 성인 채도진 역할을 맡았을 때 어릴 때 아버지에 대한 큰 상처가 있지만 경찰이 되는 과정이 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 욕심을 냈다"고 고백했다. 진기주는 "아직 장기용과 호흡 분량이 많지 않은 데도 편안하게 호흡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재이의 마음을 완벽하게 공감하며 연기하고 있다"며 역할에 빠져든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는 오는 16일 밤 10시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