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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현장S] '이리와 안아줘'…#장기용X진기주 #로맨스↔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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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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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이리와 안아줘’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장기용, 진기주라는 신예 배우들을 주연으로 발탁하는 파격적인 승부수와 로맨스와 스릴러를 빠르게 넘나들며 장르적 한계를 부수는 것이 포인트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최준배 PD와 장기용, 진기주, 허준호, 윤종훈, 김경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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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아들 녀석들’, ‘제왕의 딸, 수백향’, ‘압구정 백야’, ‘최고의 연인’ 등을 연출한 최준배 PD와 이아랑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주인공 도진(장기용 분)과 재이(진기주 분), 그들의 가족, 주변인들지 불가항력적인 사건들 속에 살아남아 삶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따스한 봄날,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감싸 안으며 살아가는 이들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해지려고 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한다.

최준배 PD는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일상의 평범한 소박한 행복을 박탈 당한 인무들이 조금 더 행복해지기 위해 용기를 내는 이야기다. 여러 가지 형태의 ‘안아줘’라는 모습이 그런 과정을 윤택하고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그 과정을 차분하게 따라가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 PD는 “여러 가지 종류의 사랑이 있다. 결핍도 일종의 사랑의 형태인데, 그런 과정에 있어서 피를 나누지 않아도 인간이 어디까지 있는 사람도 안아주면서 인간이기를 지킬 수 있느냐를 여러 형태로 보여주고자 애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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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아줘’는 신예 장기용과 진기주가 이끈다. 장기용은 ‘고백부부’, ‘나의 아저씨’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진기주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와 드라마 ‘미스티’에서 활약했다. 두 신예 배우의 호흡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장기용은 “로맨스와 스릴러를 빠르게 넘나드는 부분에서 매력을 느꼈다. 채도진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내가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까라는 것에 대해 욕심을 냈고, 도전하는 마음에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기주는 “다른 대본을 읽어도 ‘이리와 안아줘’에서 빠져 나올 수 없었다. 채도진을 안아줄 수 있는 길낙원을 내가 연기했으면 좋겠으면 했다. 기회가 와서 행복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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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작품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허준호는 희대의 사이코패스 윤희재를 통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낸다. 허준호는 “그 동안 연기한 캐릭터는 우발적인 살인이었다. 하지만 윤희재는 계획적이고 치밀했다. 그래서 멈칫했다”며 “악역을 하면서 더 깊은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해보고 싶었는데 제의가 와서 좋았다. 함께 하는 배우들이 너무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어서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허준호는 “내가 공백기가 있었는데 MBC 드라마 시청률이 한 자리로 떨어졌더라. 이제는 10%만 되면 잘된거라고 하는데, 지난해에 ‘군주-가면의 주인’을 할 때는 15% 정도였던 것 같다. ‘이리와 안아줘’는 30%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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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이리와 안아줘’에는 윤종훈, 김경남, 이다인, 최리, 정다혜, 권혁수, 주우재 등 신인 배우들과 서정연, 김서형, 정인기, 박수영, 윤지혜 등 관록의 배우들, 남다름, 류한비, 정유안, 김상우, 이예원 등 아역배우들이 모였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연기 앙상블도 관전 포인트다.

최준배 PD는 “배우들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캐릭터들을 너무 잘 표현해줘서 뭘 하지 않아도 배우들이 곧 그 캐릭터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맛이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가슴 설레고 벅찬 첫사랑의 로맨스부터 가슴 졸이는 긴박한 장면들이 연출되면서 시청자들에게 묘한 쾌감을 선사할 ‘이리와 안아줘’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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