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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신태용호 깜짝 발탁' 문선민 "보탬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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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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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신태용호에 '깜짝 승선'한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문선민은 14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층 인터뷰실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발탁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선민은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소감과 다가오는 러시아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문선민은 "(국가대표팀에) 선발 돼 얼떨떨하고 떨린다"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가서, 잘할 수 있도록 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장점을 "저돌적인 드리블과 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이라고 말한 문선민은 "최정상급 선수들과 경기에 뛰고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고 설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문선민과의 일문일답이다.

Q. 대표팀 발탁 소감은?
(국가대표팀에) 선발 돼 얼떨떨하고 떨린다. 설레는 마음으로 가서 잘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Q. 주변의 연락을 많이 받았는지?
정신이 없다. 어제 경기를 뛰고 피곤해 늦잠을 자려고 했는데 전화가 많이 와 있었다. 지인들로부터 축하의 전화가 많이 와 정신이 없다.

Q. 가족들의 반응은?
와이프가 좋아했다. 처음 인천 유나이티드의 기자단분과 인터뷰를 했을 때 눈물을 흘렸다.

Q.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언질이 있었나?
그런 것은 없었다.

Q. 본인이 왜 뽑혔다고 생각하는지?
아무래도 장점이 저돌적인 드리블과 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이다. 스웨덴 선수들이 덩치가 있지만 순발력이 떨어진다. 그런 부분에서 뽑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Q. 28명 중 23명만이 러시아에 갈 수 있다. 경쟁을 해야 하는데?
나이키 오디션을 거쳤을 때부터 계속 경쟁을 해왔다. 이번에는 최정상급 선수들과 경기에 뛰고 경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즐겁고 설렌다.
(문선민은 지난 2011년 스포츠브랜드 나이키에서 운영하는 전 세계 축구유망주 발굴 프로젝트 'NIKE THE CHANCE'에 참가했다. 당시 최종 8인에 선정됐으며 나이키 아카데미에 입단한 이후 스웨덴 리그에 진출했다.)

Q. 17세 이하 대표팀 이후 10년 만에 태극마크다.
U-17 대표팀에 발탁된 적이 있다. 그때에는 최종 엔트리에서 아쉽게 떨어졌었는데, 이번에는 꼭 붙을 수 있도록 잘하겠다.

Q. 함께 호흡을 맞출 선수 중 기대가 되는 선수는?
동갑내기 손흥민, 이재성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있고, 슈팅과 드리블, 팀워크가 뛰어나다. 이재성도 연계플레이에 능해, 발을 맞춰보고 싶다.

Q. 지난해 이적 가능성이 있었지만 인천에 남았다.
아무래도 인천에서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와이프도 만났고,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것도 인천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덕분이다.

Q. 앞으로 대표팀 소집까지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서 이기고 싶다. 그동안 준비한 대로 준비하고, 소집에 임하고 싶다.

Q. 팬들에게 전하는 말.
팀이 승리를 많이 하지 못해 팬들이 실망하셨을 것이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이번 일요일 홈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Q. K리그에서의 인천이나 월드컵에서의 국가대표팀이나 '언더독'이다.
강팀이랑 상대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 한계에 도전하는 느낌이다. 즐겁다.

Q. 오디션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아직 최종 목표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한 단계씩 올라가고 싶다. 최종목표는 월드컵 출전과 유럽에서 뛰는 것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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