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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니키타, 의료사고 후 심경 토로 “지난 2년 20년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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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니키타 인스타그램


가수 미나의 동생인 가수 겸 배우 니키타(본명 심성미)가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를 토로했다.

12일 YTN Star는 니키타를 만나 그가 겪은 의료사고에 대해 이야기 했다.

니키타는 컴백을 2주 앞둔 지난 2016년 4월 지인의 소개로 강남의 한 병원에서 레이저 시술을 받던 중 오른쪽 뺨에 화상 3도, 왼쪽 뺨 심재성 2도 화상 판정을 받았다. 또한 그는 봉합 이후 부작용이 이어져 1.5였던 시력이 크게 떨어졌다.

니키타는 당시 한 명의 집도의에게 수술을 받은 줄 알았으나 집도의가 2명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수술 후 수술 동의서가 조작된 정황 또한 포착했다고 밝혔다.

니키타는 병원 측이 즉각 의료과실을 인정하지 않고 회피하자 소송을 제기했고, 2년 넘게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2년이 20년 같다. 그만큼 길게 느껴졌고, 2년을 준비한 앨범 활동도 하지 못하고 은둔 생활을 했는데 사고를 낸 의사는 직접 사과도 하지 않았다. 의료사고 피해를 첫 고백한 이후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의료사고를 고백한 배우 한예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니키타는 “한예슬 씨를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피해 사실을 공개하자마자 의사가 사과했고, 많은 이들이 걱정해주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부럽다. 모든 피해자가 한예슬 씨처럼 사과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니키타는 지난달 SNS를 통해 자신의 얼굴에 있는 화상 자국을 공개하며 의료사고 피해를 털어놨다. 당시 그는 “2년이 지난 지금도 병원에서는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무엇보다 경제적으로도 많이 어려워져 많이 힘들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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