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한국기원, '성폭행 의혹' 김성룡 기사 활동 정지 처분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윤리위원회 진상 조사 후 제명 여부 결정

뉴스1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룡 9단. News1 DB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기원이 '성폭행 의혹'을 사고 있는 김성룡 9단에게 '기사 활동 임시정지' 처분을 내렸다.

한국기원은 14일 한국기원 회의실에서 임시 운영위원회를 열고 김성룡 9단의 기사 활동 임시정지 처분을 참석 운영위원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기사 활동 임시정지 처분이 내려진 김성룡 9단은 윤리위원회의 조사 후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고 징계 여부와 수위가 결정된다. 이후 한국기원에서는 임시 이사회를 소집, 추인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윤리위원회는 늦어도 5월 안으로 조사 결과를 징계위원회에 넘길 예정이다.

지난달 17일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여자 프로기사 A씨는 한국기원 프로기사 전용 게시판에 9년 전 김성룡 9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프로기사회는 지난달 24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 9단을 제명안을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프로기사회는 지난 8일 제2차 임시 총회를 개최, 동료 기사 성폭행 의혹과 이에 대한 공식 입장 발표 지연 등으로 전문기사의 명예를 실추한 김성룡 9단에 대한 제명안 투표를 진행했다. 당시 투표에 참여한 204명 가운데 175명이 찬성해 제명안이 통과됐다.

프로기사회에서는 임시 기사총회 결의 내용에 따라 김성룡 9단의 기사직 제명을 운영위원회 및 이사회의 정식 안건으로 다뤄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임시 운영위원회에서는 2018년도 제2차 임시기사총회 의결사항 관련건과 소속기사 내규 개정의 건을 논의했고 김성룡 9단의 기사 활동 임시정지 처분을 내렸다.

dyk0609@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