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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팝CON리뷰]'뷰민라2018', 또 '비민라'…그래도 흥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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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민트페이퍼 제공


[헤럴드POP=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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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페이퍼 제공


올해도 비가 왔다. 괜히 '뷰민라'를 '비민라'로 부르는 게 아니다. 하지만 관객들의 흥은 최고조였다.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8'(이하 '뷰민라 2018')이 열렸다.

'뷰민라 2018' 첫째 날(12일)은 하루종일 비가내렸다. 주최 측은 '우천시에도 일정대로 진행한다'고 사전에 공지하고 관객들에게 1인 1매의 우의를 배부했다. 둘째 날(13일)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전날의 여파로 땅이 미끄럽고 습했다. 이에 주최 측은 둘째 날에도 1인 1매의 우의를 제공하는 철저한 준비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9회 째를 맞은 '뷰민라 2018'은 민트브리즈 스테이지, 러빙포레스트 가든, 카페 블로썸 하우스 등 총 3개의 공식 스테이지와 42팀의 대세급 아티스트들의 총출동으로 빛났다.

좋지 않은 날씨에도 '뷰민라 2018'을 찾은 관객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42팀의 아티스트들을 저마다의 매력 보이스를 뽐내며 올림픽공원을 감미롭게 물들였다. 3개의 공식 스테이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공연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음악 선택지를 제공했다.

뷰민라의 메인 스테이지인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낙점된 소란과 윤하는 관객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며 봄 밤을 감미롭게 물들였다. 수변 무대인 ‘러빙 포레스트 가든’에서는 유승우, 윤딴딴, 짙은, 최낙타, 노리플라이, 커피소년, 박원 등이 감성 가득 보이스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핸드볼 경기장에 자리잡은 ‘카페 블로썸 하우스’에선 페퍼톤스, 몽니, 불독맨션, 신해경, 위아영 등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외에도 '뷰민라 2018'는 다양한 부대행사들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2인 3각 달리기, 서예교실, 생활 호신술, 탬버린 교실, 닭싸움, 명상의 시간, 아이돌 댄스 따라잡기,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사생대회 및 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와 가수 오왠, 새봄, 유승우, 윤딴딴, 조소정, 디에이드, 한올, 위아영 등의 싸인회는 관객들을 한층 더 즐겁게 했다.

역시 '뷰민라'였다. 명성에 걸맞은 화려한 라인업과 소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섬세함. 올해도 '비민라'였지만 그럼애도 불구하고 '뷰민라'가 늘 흥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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