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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현대모비스 원클럽맨' 박구영, 현역 은퇴...스카우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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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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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가드 박구영(34·181cm)이 11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구단 스카우트로 전향한다.

박구영은 2007년 2라운드 1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꾸준히 활약하며 정규리그 우승 4회, 3연속 플레이오프(PO) 챔피언을 함께 일궈낸 숨은 공신이다. 중요한 고비마다 통쾌한 3점슛으로 승리를 견인, 주축 슈터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구영은 상무 포함, 11년의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구단 스카우트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박구영은 프로선수 생활 동안 유재학 감독과 모든 시즌을 함께 하며 누구보다 현대모비스의 농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 게다가 항상 성실한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돼 코칭스태프의 신망이 두터워 적임자라는 평가다.

시기도 적절했다. 현재 프로농구 10개 구단 가운데 6개 구단이 전력분석관 혹은 스카우트를 두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기존 코칭스태프를 전력분석관으로 활용하던 상황이었다.

구단은 전문적인 스카우트를 선임해 코칭스태프의 부담을 줄이고 전력 상승을 꾀할 계획이었다. 박구영은 시즌이 시작되면 D리그 코치로서 후배 육성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박구영은 “치열하게 달려왔던 만큼, 아쉬운 것도 많다. 하지만 또 다른 방식으로 구단과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울산 팬들의 함성 소리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8-2019시즌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에 박구영의 은퇴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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