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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부터 6회까지는 매 이닝 탈삼진이 나왔다. 에인절스는 9회말 잭 코자트의 끝내기 안타로 2-1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탈삼진 11개는 올 시즌 1경기 최다 2위 기록이다. 최다 기록은 지난달 9일 오클랜드전 7이닝 12탈삼진이었다.
6경기에서 43탈삼진을 기록한 오타니는 신인 투수로는 세 번째가 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데뷔 후 6경기에서 1경기 11탈삼진 이상을 2번 기록한 것은, 1908년 이후로는 1998년 케리 우드 뒤로 20년 만의 일이자 3번째"라고 보도했다.
에인절스 팀 내에서도 손꼽히는 기록이다. 역대 에인절스 투수 가운데 데뷔 시즌 두 자릿수 탈삼진을 2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1974년 이후 44년 만이자 4번째다. 첫 6경기 43탈삼진은 에인절스 사상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에 따르면 경기 후 오타니는 "삼진을 잡아야 할 상황에서 잡았다. 안타도 비교적 잘 던진 공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배터리로 호흡을 이룬 포수 마틴 말도나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기분 좋게 던질 수 있도록 포수가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7회 1사 1루에서 교체된 뒤 동점이 된 점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 오타니는 "팀이 연패 중이었는데 승리한 건 크다"며 끝내기 승리를 즐겼다.
일본 언론 풀카운트는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의 투구를 되돌아 보며 '그저 멋진 정도가 아니다. 경이적인 호투였다. 짜릿했다'는 말로 호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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