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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손흥민·이승우 등 러시아월드컵 명단 28명 발표…김민재 등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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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러시아월드컵에 나갈 태극전사들이 모두 확정됐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대표팀 명단 스물여덟 명이 1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발표됐다. 월드컵 최종명단은 스물세 명이지만 예비로 다섯 명의 선수가 추가됐다. 대표팀은 월드컵을 앞둔 준비기간에 주전경쟁을 한 후 스물세 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들이 월드컵 대표팀의 중심을 잡는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이변 없이 포함됐다. 또한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열한 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권창훈(디종)도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로 월드컵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은 적은 경기출전 횟수로 의문이 있었지만 신 감독은 그를 뽑았다. 특히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최근 주전으로 경기에 나가고 있는 이승우(베로나)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K리그 간판 선수들도 승선했다. 미드필더에는 이재성(전북)이 포함돼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 나가게 됐다. 수비라인은 전북 선수들로 채워졌다. 김진수, 이용, 최철순(이상 전북)이 호명됐다. 왼쪽 무릎을 다친 김진수는 최근 달리기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돼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정강이뼈에 실금이 간 김민재(전북)와 갈비뼈를 다친 염기훈(수원)은 빠른 회복이 어려워보여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오반석(제주), 윤영선(상주) 등이 포함됐다. 문선민(인천)은 깜짝 발탁됐다. 그는 올 시즌 K리그 열세 경기에 나가 여섯 골과 도움 세 개를 기록했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F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다음달 18일 스웨덴과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첫 경기, 24일 멕시코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두 번째 경기, 27일 독일과 카잔에서 마지막 경기를 한다.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28명 명단
▲GK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권경원(톈진 콴잔) 윤영선(성남FC) 김진수(전북 현대) 김민우(상주상무) 박주호(울산 현대) 고요한(FC서울) 이용(전북 현대) 홍철(상주상무) 정승현(사간 도스) 오반석(제주 유나이티드)

▲MF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FCO) 이재성(전북 현대) 정우영(빗셀 고베)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주세종(아산무궁화FC)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

▲FW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FC) 김신욱(전북 현대)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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