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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영건 이승우가 대표팀에 깜짝 합류했다. 이승우는 치열한 경쟁구도가 펼쳐지고 있는 손흥민의 파트너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자신의 첫 번째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은 1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2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를 명단에 포함시키는 깜짝 카드를 공개했다. 신태용 감독이 지난 U-20월드컵을 통해 이승우를 지도한 적이 있는 만큼 그의 활용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주전 경쟁은 무리가 있겠지만, 수세에 몰리거나 역습이 필요한 상황에서 드리블 능력과 전진성이 있는 이승우는 나쁘지 않은 교체 옵션이 될 수 있다.
이승우는 앞으로 있을 네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포지션과 역할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체격과 근력에서 유럽과 남미 선수들에게 열세인 이승우는 손흥민의 파트너로 최전방에서 골을 노리는 역할을 부여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손흥민이 대표팀의 붙박이 공격수로 낙점된 만큼 이승우는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 많은 역할을 소화해 낼 수 있는 베테랑 이근호, 장신이라는 특장점을 보유한 김신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민첩성, 드리블과 연계플레이라는 자신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교체 자원 그 이상의 자리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깜짝 발탁된 이승우가 손흥민의 파트너 자리에 도전장을 던졌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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