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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인간극장' 신안 염전 父子 "3년만 하고 가려고 했는데 7년 째"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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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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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빈 기자] '인간극장' 염전 부자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에서 염전을 하고 있는 안훈오 씨의 이야기가 담긴 '소금꽃이 피었습니다'1부가 방송됐다.

이날 안훈오 씨는 "농부는 가을 추수할때 제일 힘이 나고 염부는 소금을 거둘 때가 제일 좋다. 힘들어도 이때가 제일 좋다. 날씨가 좋으니까 좋은 소금 나오지 구름이 많으면 소금이 나올 수가 없다"며 소금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안훈오 씨는 건강이 좋지 않아 염전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고. 그래서 아들 안철웅 씨가 아버지 일을 배우고 있다. 그는 "젊은 사람이 일하니까 일을 금방 끝낸다. 저렇게 힘을 잘 쓰는 아들도 못하겠다고 하는데 염전을 할 수 있겠나 못 하지 아쉬운 노릇이다"고 염전을 보며 아쉬움 마음을 보였다.

아들 안철웅 씨는 "어머니께서 3년만 도와주라고 하셔서 처음에는 3년만 하고 가려고 했는데 7년 째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훈오 씨는 염전일을 하다 금방 휴식을 취했다. 그는 다리는 만지며 "퉁퉁 부었다. 무리하지 말라는 소리가 무섭다. 뭣도 모르고 술 마실 때는 허리 다리 머리 몸이 아픈지도 몰랐는데, 몸이 (한계에) 부딪히고 나서 병원에 가니 무서운 소리를 하더라. 그런데 심장 수술까지 하니까"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우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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