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스완지와 오는 6월 30일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풀린 기성용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 팀들은 물론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의 러브콜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
더구나 스완지는 올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이 확정 됐다. 팀 내 고액 연봉 축에 속하며, EPL팀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성용의 잔류 가능성은 더욱 희박하다.
기영옥 단장은 기성용의 스완지와 결별을 확신했다. 그는 12일 ‘스포탈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스완지와 결별은 재작년부터 생각했다. 성용이가 계속 출전했지만, 주요 선수를 팔고 투자를 안 하니 강등은 예고 된 것과 마찬가지다. 언젠가 바닥 날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온 것이다”라며 미래가 없는 스완지 상황을 결정적인 이유로 꼽았다.
이어 그는 “성용이의 연봉이 팀 내에서 높은 편이다. 이전에는 높은 연봉과 이적료가 있어 타 팀 입장에서 데리고 오기 힘들었다. 그러나 FA가 되면서 나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적한다면 EPL 팀들이 될 것이다. 성용이를 좋아하는 감독들이 몇 있다”라며 EPL에 우선순위를 뒀다.
기성용은 지난 2012년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떠나 스완지로 이적했다. 현재까지 162경기 12골 11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이전까지 선덜랜드 임대 시절을 포함해 매 시즌 팀을 EPL잔류로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 팀 중원 핵심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아쉽게 강등을 막지 못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