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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 데뷔 첫 점수를 내줬지만 5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0.54에 불과하다.
로메로의 세 번째 선발 등판이다. 앞서 2경기에서는 2승 무패 1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빅 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여기서 5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8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연승을 달렸다.
5회에는 데뷔 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마틴 말도나도에게 2루타를 다음 타자 잭 코자트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았다. 유격수 그레고리오 페티트의 판단 실수가 말도나도를 3루까지 보냈다. 무리한 1루 송구에 주자 1, 3루가 됐다.
로메로는 콜 카훈을 삼진 처리한 뒤 저스틴 업튼에게 3루수 쪽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병살 플레이로 이어지지 않아 3루에 있던 말도나도가 홈을 밟았다. 5회까지 92구를 던진 로메로는 6회 시작과 함께 왼손 투수 타일러 로저스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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