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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5일 만 멀티히트' 추신수, 수비에서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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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에서 텍사스 추신수가 1회 말 무사에서 안타를 터트리고 있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만점 활약했다. 2017.08.03.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텍사스 추신수(36)가 2안타를 때려내며 전날 부진을 만회했다. 그러나 이번엔 수비가 아쉬웠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원정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한 추신수는 멀티히트(한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추신수가 멀티히트 경기를 펼친 것은 지난 9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5일 만이다. 다만 수비에서는 시즌 첫 실책을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안타는 첫 타석부터 터졌다. 추신수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해 좌익수 방면 안타를 터뜨렸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텍사스가 1-6으로 뒤진 8회초 2사 상황에서 휴스턴 불펜 헥터 론돈의 2구째를 공략해 안타를 추가했다. 추신수의 시즌 12번째 멀티히트로 타율은 0.239에서 0.245로 소폭 올랐다.

수비에서는 7회 실책을 범했다. 0-5로 뒤진 7회말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뜬공을 잘 쫓아갔으나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튀어나왔다. 추신수의 시즌 첫 실책이다. 이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한 구리엘은 이후 데릭 피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한편 텍사스는 전날 휴스턴 선발 찰리 모튼에 이어 이날 카이클에게도 고전하며 1-6으로 패했다. 8회 카를로스 페레즈의 솔로 홈런 한 방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텍사스는 2연패에 빠지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july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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