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 오투알(O2R) 멤버 김재근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고(故) 김재근은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 서구 아라뱃길 인근에서 자신의 차를 몰던 중 마주오던 화물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관계자는 13일 “김재근 씨가 SBS ‘백년손님’의 외부 촬영 업체에 소속된 카메라맨이었다. 일이 있을 때 나와서 찍었다”며 “최근 ‘백년손님’ 관계자들이 조문을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고 김재근의 아내는 3년 전 암투병 중 급성패혈증 합병증세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슬하에는 6세 아들이 하나 있다.
고 김재근은 1980년생으로 지난 1999년 오투알 1집 ‘오퍼레이션 투 레디’로 데뷔했다. 팀이 해체한 뒤에는 댄서로 전향했다.
고인의 장지는 인천가족공원 승화원에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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