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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닻 올리는 신태용호…최종명단 승선할 태극전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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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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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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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가 가려진다.

한국 축구를 이끄는 신태용 감독은 14일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축구대표팀의 소집명단을 발표한다.

신 감독은 이날 23명에서 2~3명 더 많은 인원을 발표할 전망이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경쟁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동시에 부상으로 인한 변수를 대비하기 위함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부상은 가장 큰 고민이다. 베테랑 미드필더 염기훈(수원)이 갈비뼈 골절로 월드컵 출전 꿈을 접었다. 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무릎), 김민재(정강이뼈 골절), 김진수(이상 전북·무릎) 등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어 월드컵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종 23인은 국내에서 열리는 두 차례의 평가전을 치른 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1일 소집되는 한국은 28일 대구에서 온두라스와 대결을 펼친 뒤 6월 1일 전주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6월 3일 사전 캠프가 꾸려진 오스트리아로 출국해 러시아 적응 훈련에 돌입하는 신태용호에는 국내에서 치르는 평가전이 마지막 실전 무대인 셈이다.

◇ 윤곽 드러나는 최종명단…깜짝 발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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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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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최종명단에 승선할 선수들의 윤곽은 이미 상당 부분 드러났다.

공격진은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권창훈(디종),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재성(전북) 등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과 베테랑 이근호(강원)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의 승선도 높게 점쳐진다. 이청용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신 감독은 그의 풍부한 경험을 믿고 대표팀에 포함하겠다는 구상이다.

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확실한 한 자리를 차지한다. 정우영(빗셀 고베)이 기성용의 파트너로 높은 점수를 받은 가운데 박주호(울산)와 신예 이창민(제주)의 승선 가능성도 높다.

깜짝 발탁은 없을까? 팬들은 세리에A 무대에서 뛰는 이승우(베로나)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다.

이승우와 신 감독은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의 16강 진출을 앞장섰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베로나에 입단하면서 성인 무대에도 연착륙했다. 지난 6일에는 데뷔골을 터트렸고 13일 우디네세와 경기에서는 첫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승우는 아직 성인대표팀 경험이 없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이승우의 이름을 직접 거론한 만큼 사실상 러시아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과연 신 감독이 어떤 선수들과 함께 월드컵이 열리는 러시아로 향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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