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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손흥민 6분' 토트넘, 레스터와 난타전 끝에 5-4 승…3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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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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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이 올 시즌 최종전에서 난타전 끝에 승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3위로 마쳤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에서 9골을 주고받은 끝에 5-4로 힘겹게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23승 8무 7패(승점 77)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5승 6무 7패 ·승점 81)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레스터는 12승 11무 15패(승점 47)로 9위를 마크했다.

손흥민은 팀이 5-4로 이기고 있던 후반 39분 무사 시소코 대신 경기장에 들어갔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18골, 11도움을 기록, 프로 데뷔 후 단일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두 팀의 최종전은 시작부터 난타전이었다. 레스터가 경기 시작 4분 만에 제이미 바디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토트넘은 3분 뒤 루카스 모우라의 도움을 받은 해리 케인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스터는 전반 16분 리야드 마레즈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2분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두 골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홈 팬들 앞에서 열리는 최종전에서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4분 에릭 라멜라의 골로 점수차를 좁힌 뒤 4분 뒤 상대 수비수 크리스티안 푸흐스의 자책골로 다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높인 토트넘은 후반 15분 카일 워커-피터스의 도움을 받은 라멜라의 두 번째 골이 나오면서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레스터는 후반 28분 마레즈의 도움을 받은 바디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난타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토트넘은 3분 뒤 케인이 대니 로즈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 다시 앞서나갔다.

이후 토트넘은 다빈손 산체스, 손흥민을 차례로 투입하면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승점 3점을 챙기며 3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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