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윤[연합뉴스 자료사진] |
(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SK 와이번스가 16일 만에 복귀한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깔끔한 위력투와 정의윤의 만루홈런 포함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완파하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LG를 10-0으로 꺾었다.
김광현은 5이닝을 58개의 공으로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간결히 틀어막고 시즌 5승(1패)째를 달성했다.
특히 LG 상대로 2014년 5월 24일 경기부터 10연승을 달리며 강한 상대성을 이어갔다.
김광현의 등판은 지난달 27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16일 만이다.
SK는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올 시즌 복귀한 김광현의 몸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휴식 기간을 제공했고, 김광현은 완벽히 복귀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LG 선발 헨리 소사는 6이닝 3실점으로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이뤘지만 시즌 2패(3승)째를 떠안았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연합뉴스 자료사진] |
SK 타선에서는 교체 출전한 정의윤이 폭발했다.
정의윤은 7회말 만루홈런, 8회말 3점포로 7타점을 쓸어 담으며 대승을 만들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노수광은 4타수 4안타 1사구로 맹활약했다.
SK는 1회말 2사 1, 3루에서 이재원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4회말에는 2사 2, 3루에서 김성현이 중전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김광현은 6회초 앙헬 산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산체스는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산체스는 12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비로 취소되는 바람에 투구 감각 유지를 위해 중간계투로 나왔다.
7회말에는 무사 만루에서 정의윤이 LG 고우석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8회말에도 정의윤은 1사 1, 2루에서 LG 여건욱을 상대로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정의윤은 자신의 시즌 5, 6호 홈런을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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