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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2일 서울히어로즈프로야구단에 대한 후원금 지급 재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월2일 유감스러운 판결 선고와 관련해 2월14일 공식 입장문을 내며 구단의 경영과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안과 일정을 요청한 바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메인스폰서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구단이 신뢰를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경영개선 방안을 요청했으며, 그에 따른 조치로 현재까지 후원비 지급을 중단하고 있다"며 "이후 구단과 몇 차례 대화의 기회를 가졌으나 구단이 제시한 경영개선방안이 프로야구 존재의 목적인 팬들을 위한 개선안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프로야구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들과 야구에 전념하고 있는 선수들, 나아가 구단이 운영자금 부족으로 위기를 겪고 10구단 체제가 흔들리는 KBO 파행을 막기 위해 2018년 시즌 까지 후원비 지급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구단의 지속적인 경영개선을 지켜볼 것이라며, 후원사가 단지 비용의 후원만이 아니라 팬, 구단, 리그와 함께 공존하고 발전하는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다음은 서울히어로즈프로야구단 관련 넥센타이어 입장문이다.
넥센타이어는 2010년 스폰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서울히어로즈프로야구단(이하 구단)의 메인스폰서로 참여하였습니다. 이후, 히어로즈는 물론 한국프로야구가 8개 구단 체제로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발돋움할 수 있었습니다.
당사는 지난 9년간 묵묵히 히어로즈 구단과 선수들에 대한 지지와 후원을 계속해왔습니다. 그리고 히어로즈 구단의 메인스폰서로서 그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하고자 모든 노력을 경주해왔습니다.
하지만, 금년 2월 2일 감스러운 사태가 발생하였고, 그와 관련해 메인스폰서로서 입장을 밝히게 됐습니다. 당사는 입장문에서 히어로즈 구단이 좀 더 투명하고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는 구체인 개선안과 구단 정상화 일정 마련을 촉구하였습니다. 3, 4월의 후원비 지급을 유보한 것도 히어로즈 구단이 보다 실천적인 자세를 취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당사의 진정 어린 결정이었습니다.
넥센타이어와 히어로즈 구단은 몇 차례 대화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메인스폰서 입장에서 보기에 히어로즈 구단이 제시한 경영 개선 방안은, 프로야구 존재의 목적인 팬들을 위한 개선안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2018 KBO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과 아낌없는 애정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을 생각하면 구단과 메인스폰서의 입장만을 고려해 선수단이나 팬들께 누를 끼쳐선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습니다.
히어로즈 구단이 운영자금 부족으로 위기를 겪고, 10구단 체제가 흔들리는 KBO리그의 파행을 막기 위해 넥센타이어는 고심 끝에 2018년 KBO리그가 종료될 때까지 후원비 지급을 재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선수단과 팬을 위해 후원비 지급 재개는 결정하였습니다만, 당사는 앞으로도 히어로즈 구단이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의 신뢰를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속적으로 구단의 경영 개선이 이루어지는지 지켜볼 예정입니다.
그간 선수단과 야구팬들께 심려를 끼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메인스폰서가 단지 비용의 후원만이 아니라 팬, 구단, 리그와 함께 공존하고 발전하는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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