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체인, 인터넷 기술상 수상… 깃허브서 블록체인 기술 공개

블록체인 기업 큐브시스템은 4월 27일 자사 블록체인 기술 큐브체인(Cube Chain)으로 한국인터넷정보학회(학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대한민국 인터넷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터넷 기술상은 학회가 매년 우리나라 인터넷 산업과 4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솔루션이나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큐브체인은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핵심기술로 떠오르는 블록체인 부문에서 창의성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지난해 인터넷 기술상은 LG CNS가 수상했다.

큐브체인은 4세대 블록체인 기술이다. 시간 순서대로 해시값에 의해 연결되는 기존 블록체인을 다중방식으로 연결하고 병렬방식으로 블록을 생성하는 새로운 블록체인이다. 애스톤 프로젝트를 진행한 엑스블록시스템(구 써트온)이 개발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엑스체인'과 기술 구현 방식이 유사하다. 총 5개의 특수 블록을 함께 클러스터링해서 기존 블록체인이 드러낸 속도 저하와 처리량 문제를 해결했다.

큐브체인은 4월 27일, 깃허브 사이트에서 자사 기술을 공개했다. 깃허브는 사용자 1200만명과 3000만개가 넘는 저장소가 운영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웹사이트다. 최근에는 오픈소스가 널리 확산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

큐브시스템 관계자는 "큐브체인은 이더리움과 같은 오픈소스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로 구글의 Go언어로 개발됐다"며 "소스코드 빌드 실행 방법과 소스코드 레벨의 스마트 계약, 서비스 개발 방법을 소개해 전 세계 개발자가 큐브체인의 기술을 검증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IT조선 김남규 기자 nice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