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30)이 시즌 4승을 수확했다.
김광현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2실점 한 뒤 6-2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SK가 한동민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하며 김광현은 시즌 4승(1패)째를 거둬들였다.
2위 SK는 3연승을 질주했고, 넥센은 4연패에 빠지며 하위권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김광현은 이날 올 시즌 가장 많은 공 98개를 던졌다. 종전 최다는 15일 문학 NC 다이노스전에서 기록한 92개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1㎞를 찍었다. 직구 48개에 슬라이더를 37개 던졌고 커브와 체인지업을 각각 7개, 6개를 뿌렸다.
5회까지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내주는 등 압도적인 구위는 아니었으나 김광현은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의 3루타와 제이미 로맥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정진기의 우월 2루타와 보내기 번트,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보탰다.
넥센은 3회말 기회가 아쉬웠다.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대량 득점 기회에서 이정후가 어설픈 체크 스윙 후 1루 땅볼로 찬물을 끼얹었다. 3루 주자 임병욱은 홈에서 포스아웃됐다.
결국, 넥센은 이택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만루의 기회에서 단 1점을 얻어내는 데 그쳤다.
SK는 4회초 1사 2, 3루에서 이재원의 2타점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4-1로 달아났고, 5회초에는 한동민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멀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넥센은 5회말 2사에서 이정후, 이택근, 김하성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SK는 6회초 김동엽의 시즌 10호 솔로홈런으로 잃어버린 점수를 곧바로 되찾아왔다.
SK는 7회초 한동민의 연타석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SK와 나란히 10안타를 쳐냈으나 3득점에 그치며 응집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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