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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오타니, 휴스턴전 5.1이닝 4실점...ERA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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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의 투수 겸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상대했다.

오타니는 25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6회말 1사 1루에서 호세 알바레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는데 알바레즈가 브라이언 맥칸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최종 성적은 4실점이 됐다. 투구 수 98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4.43이 됐다.

매일경제

오타니가 휴스턴을 상대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그는 이날 최고 구속 100마일을 기록한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앞세워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상대했다. 손가락 물집으로 2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가야했던 지난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와 비교하면 나은 결과였다. 그러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한 첫 두 경기와 비교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2회 2아웃 이후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마윈 곤잘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한 점을 내줬지만 우익수 콜 칼훈의 송구가 포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며 타자 주자 곤잘레스를 아웃시켜 추가 실점을 면했다.

5회에는 첫 타자 곤잘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데릭 피셔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다시 조지 스프링어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첫 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트레이너로부터 손가락 물집을 점검받았다. 더 던질 수 있다고 판단한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다음 타자 브레그먼을 그에게 맡겼고, 오타니는 그를 삼진으로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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