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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XX같은 개XX들" 이명희 음성파일 공개, 집에 생강 없다고 욕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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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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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운전기사의 추가 폭로가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SBS ‘8시 뉴스’는 이명희 이사장의 전직 운전기사 A씨에게 제보 받은 음성파일을 단독 공개했다.

해당 음성 속 한 여성은 “당장 못 고쳐놔 이 개 XX 야. 너 가서 고쳐와 빨리!”라며 고함을 지르며 “병신같은 XX놈의 개 XX들. 죽어라” 등의 욕설까지 퍼부었다.

해당 음성 속 여성이 이 이사장이라고 밝힌 A씨는 이 이사장의 운전기사로 일하던 당시 근무시간인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시로 이 이사장의 폭언에 시달렸으며, 장을 제대로 못 봤다거나, 퇴근해도 되냐고 물었다거나, 심지어는 집에 생강이 없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또 A씨는 이 이사장이 던진 주방기구에 맞아 이마가 부어오르는 등 폭행도 당했으며, 이 이사장이 던진 책에 맞아 병원 치료를 받은 적도 있다고 밝히며 “터치(폭행) 없이 욕만 주워 먹고 퇴근하는 날은 즐거운 퇴근이다”라며 “‘내가 말하는 거에 네가 감히 말대꾸를 해?’ 그런 식으로 홍두깨를 던졌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23일에는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진그룹 계열 호텔 공사 업체 직원에게 행패를 부리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은 최근 불거진 이 이사장의 갑질 의혹과 관련 현재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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