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제목 그대로 '끝나지 않은' 전쟁이다. 초반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웅장한 스케일과 열린 결말은 내년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4'(부제 미정)를 준비하는 포석이었다.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이하 '어벤져스3')가 지난 24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영화는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 분)가 목적 달성을 위해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찾아가며 시작된다. 그의 행동은 그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Marvel Cinematic Universe)에 등장했던 히어로가 한데 모이는 계기를 마련한다.
23명의 히어로가 모인 만큼 매 순간이 클라이맥스다. 그 속에서 기존 어벤져스 멤버들은 단단히 중심을 잡는다. 히어로만 수십 명이 등장해도 이들을 중심으로 해쳐 모여 개연성을 놓치지 않는다. 여기에 '뉴 페이스'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그들이 선사할 결정적 순간몇 가지를 짚어봤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결정적 순간: 우주의 수호자 '가오갤' 합류
웃음과 유쾌함으로 무장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의 어벤져스 합류는 단연 '신의 한 수'다. 새로운 무대에서도 고유의 매력은 여전히 생생했다. 상처를 입은 토르를 앞에 두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나누는 만담은 극히 일부일 뿐. 긴장감 가득한 대결로 자칫 잘못하면 어둡게 흐를 수 있는 이야기에 숨통을 틔운다.
장난스러운 모습에 우습게 보면 오산이다. 특히 그루트의 활약이 돋보인다. 전작에서도 위기의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온 그다. 이번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와 함께 사춘기를 겪으며 한층 더 자란 그의 외모를 보는 재미도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결정적 순간: 닥터 스트레인지, 新 리더의 가능성
뉴 페이스 중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도 빠질 수 없다. 익히 알려져 있듯 그는 어벤져스 중 타노스와 유일하게 대적할 수 있을 만한 강력한 힘과 지력을 가진 마법사다. 앞으로 MCU를 이끌어갈 유력한 주인공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어벤져스3'에서도 닥터 스트레인지의 비중이 상당하다.
이번 편에서 그의 색다른 매력이 십분 드러났다. 까칠하고 오만한 줄만 알았던 마법사는 영화 속에서 멤버들을 위해 희생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때로는 유머로 팀을 아우른다. 특히 희생을 감수하고도 지키는 아이언맨과의 끈끈한 연대는 여럿 브로맨스 아쉽지 않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결정적 순간: 역대급 빌런 타노스
히어로에 비해 덜 매력적인 빌런이 단점이었던 마블이다. 이런 약점을 극복한 타노스는 사실상 '어벤져스3'의 주인공이라 말해도 무방하다. 헐크와 토르를 한 손으로 제압하는 능력과 지능은 물론 스토리 속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영화 속 타노스의 악행을 극악무도하다. 동시에 행동의 동기와 감정선까지 세세하게 담겨있다. 빌런인 타노스의 시점으로 희로애락을 마주한다는 점은 전통적인 히어로물과 차별화된다. 결과적으로 악만 추구하는 단순한 빌런이 아닌 복잡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자리매김하면서 속편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였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동영상 뉴스 모아보기
▶오늘 나의 운세는?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