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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스포츠토토에 이용된 컴퓨터
프로축구 K리그 강원의 신인 선수 A가 중고물품 거래 사기혐의와 입단 전 불법 스포츠도박 베팅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강원 구단은 "A가 최근 온라인 중고물품을 거래하다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불법 스포츠도박 베팅 혐의까지 받았다"라며 "구단은 A를 경기와 훈련에서 모두 배제했다. 조사 내용이 나올 때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는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유니폼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구매자로부터 돈을 입금받고 물품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매자는 A를 사기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통장 입출금 내용을 확인하다 과거 불법 스포츠도박 베팅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강원 구단은 "스포츠도박 베팅 혐의 시점은 프로 데뷔 전"이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가 밝혀지면 팀 내에서도 징계 수위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로축구연맹도 징계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연맹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규정과 상벌위원회 결정에 따라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맹 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에 따르면 스포츠토토 구매, 불법 도박 및 유사 행위에 참여하거나 연루되면 개인의 경우 최고 제명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A의 베팅 시점이 프로 데뷔 이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징계 수위는 다소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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