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방송화면) |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신재하가 '웃픈 남자'의 아이콘이 됐다. tvN‘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를 통해서다.
신재하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궁상과 럭셔리의 합성어, '궁셔리'의 대명사 김남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중학교 때 집안이 망하며 내리막길을 탄 김남우는 자신에게 하나 남은 브랜드 옷 악어티를 사시사철 돌려 입으며 애정을 보인다. 그런 그가 소중한 악어티와 이별했다.
지난 24일 방송한 '시를 잊은 그대에게' 10회에서 남우는 재욱(이준혁) 때문에 상처입은 보영(이유비)을 달래주기 위해 기숙사 메이트 민호(장동윤), 주용(박선호)과 바다로 떠났다.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가 했더니 말썽이 일었다. 남우와 주용이 내내 다툰 것. 바닷가에 도착하고서도 티격태격 싸우던 탓에 남우의 왼쪽 가슴팍에 달려있던 악어가 사라졌다.
결국 잃어버린 악어를 찾기 위해 나섰고, 주용은 남우 신발에 붙은 악어를 발견했다. 그러나 순순히 돌려주지 않다가 다시 시비가 붙었다. 그러는 사이 악어는 결국 다시 파도에 떠밀려 영영 사라지게 됐다.
신재하는 악어와 이별하는 김남우의 참담한 심경을 표정 연기로 소화하며 재미를 줬다. 그는 이렇듯 엉뚱하고 유쾌한 김남우를 통해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작과 또 다른 코믹 열연으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의사가 아니라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들의 일상을 내세운 병원 드라마로, 시(詩)와 함께 그려낸 감성 코믹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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