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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송강호 "조용필이라는 가수, 우리 삶 함께 해온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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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송강호가 조용필을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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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조용필의 음악은 희로애락의 삶 그 자체라고 표현했다.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25일 오전 조용필 50주년 기념 축하 영상 '50& 50인-송강호 편'을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송강호는 "조용필 선배님이 음악 활동에 정진하시는 모습을 보면 펄펄 끓는 용광로 같다"며 음악을 향한 그의 열정에 감탄했다. 이어 "중학교 시절 '창밖의 여자'라는 곡을 접했을 때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다.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예술가적인 모습이 크게 와 닿았던 것 같다"고 존경 섞인 찬사를 표했다.

특히 송강호는 "조용필 선생님의 곡은 영화에 인용이 잘 되지 않는 편인데, 제가 출연한 영화 '택시운전사'에 대표곡 '단발머리'를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굉장히 기뻤던 기억이 난다. 정말 큰 힘이 됐다"고 조용필과의 인연을 소개함과 동시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조용필의 음악이 사랑 받는 비결에 대해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많은 희로애락을 겪게 되는데, 조용필이라는 가수는 우리 삶을 함께해온 동반자인 것 같다"고 언급하며 우리 삶과 함께 해온 조용필의 음악에 경이로움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송강호는 조용필을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Bounce'(바운스)라고 답하며 "조용필의 음악에는 우리의 세포를 일깨워주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용필 선배님 데뷔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더 멋진 음악 부탁 드린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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