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화제다.
24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검사 위의 검사 정치 검사’ 편을 방송했다. 이날 제작진은 2014년 8월 12일 제주도에서 공연음란죄로 체포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관련 사건을 재조명했다.
당시 김수창은 제주시 이도2동 일대 도로변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음란행위는 김수창 전 지검장이 체포된 도로 변에서 2차례, 맞은 편 도로에서 3차례 이뤄졌으며, 7차선 도로를 반복해서 왔다 갔다 하면서 음란행위를 했다.
여고와 상가 인근에서 승용차와 버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도 개의치않고 음란행위를 한 그는 집에 돌아가다가 이를 목격한 여고생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검찰은 “김수창 전 지검장은 범행 당시 오랫동안 성장 과정에서 억압된 분노감으로 비정상적인 본능적 충동이 폭발해 이성적 판단이 제대로 작동 못해 욕구가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된 정신 병리현상인 ‘성선호성 장애’ 상태였다”고 밝히며, 김수창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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