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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살라 2골 2도움' 리버풀, 로마에 대승...챔스 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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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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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프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이 11년 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을 앞세워 3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AS로마(이탈리아)를 5-2로 눌렀다.

홈에서 3골 차 대승을 거둔 리버풀은 다음달 3일 AS로마의 홈구장인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2골 차 이내로 패하더라도 결승에 오르게 된다.

역대 5번이나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리버풀은 2004~2005시즌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06~2007시즌에도 결승에 진출했지만 AC밀란(이탈리아)에게 1-2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에 결승에 오르면 11년 만에 결승전 무대를 밟게 된다.

이날 경기의 일등공신은 이집트 출신의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였다. 지난 시즌까지 AS 로마 유니폼을 입었던 살라는 이날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친정팀에게 비수를 꽂았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1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살라는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도 이날 2골 포함, 10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총 득점이 43골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인정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2골·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40골·FC바르셀로나)를 뛰어넘었다. 앞으로 4골만 추가하면 리버풀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인 47골(1983~1984시즌 이안 러시)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살라의 첫 골은 0-0이던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살라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감아 차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5분에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감각적인 칩슛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에는 특급 도우미로 변신했다. 살라는 후반 11분 사디오 마네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후반 16분에도 피르미누의 골을 어시스트해 4-0 리드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후반 23분 피르미누의 2번째 골을 더해 5-0으로 달아났다. 살라는 2골 2도움을 기록한 뒤 후반 30분 대니 잉스로 교체됐다.

로마도 그냥 물러서지는 않았다. 지난 8강에서 바르셀로나에 1차전 1-4 대패 후 2차전 3-0 승리로 대역전드라마를 썼던 로마는 후반 26분 골잡이 에딘 제코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후반 40분 상대 수비수의 핸들링 파울로 페널티킥을 디에고 페로티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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