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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리버풀과 살라가 AS로마에 악몽을 안겼다. 수많은 기록은 전리품이었다.
리버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 경기서 로마에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내달 5월 3일 가벼운 마음으로 로마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이집트 출신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였다. 이날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완승을 이끌었다.
리버풀과 살라는 로마전서 많은 기록을 써냈다. UEFA와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살라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골을 터트리며 리버풀의 단일 시즌 최다골 주인공인 이안 러시(1983-1984, 47골)에 4골 차로 다가섰다. 43골은 올 시즌 유럽 5대 빅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수다.
살라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피르미누(10골)와 마네(8골)를 더해 UCL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8골 이상을 넣은 선수를 3명 보유한 팀이 됐다. 살라와 피르미누의 10골은 리버풀 선수가 단일 시즌 유럽대항전서 기록한 최다골이다. 아울러 리버풀은 2014-2015시즌 바르셀로나에 이어 두 번째로 UCL 10골을 2명이나 배출했다.
또한 리버풀은 UCL 역사상 두 번째로 준결승서 5골을 기록한 팀이 됐다. 로마의 2골을 묶어 이날 나온 7골은 1995년 아약스서 열린 아약스와 바이에른 뮌헨(5-2)전과 함께 UCL 준결승 최다골 경기로 남았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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