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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UCL RECORD] '에투 넘고, 제라드와 나란히' 살라가 쓴 UCL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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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친정팀' AS 로마를 상대로 훨훨 날며, 챔피언스리그 진기록을 썼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로마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안방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하면서 결승행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네와 피르미누, 살라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밀너와 헨더슨, 체임벌린이 중원을 지켰다. 로버트슨, 반 다이크, 로브렌, 아놀드는 4백을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카리우스가 꼈다.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15분 체임벌린이 부상으로 더 이상 뛸 수 없게 되면서 일찌감치 예상치 못한 교체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이후 로마가 공세를 펼치면서 안필드에 무거운 공기가 흘렀다. 그러나 살라가 결정적인 순간에 해결사로 나섰다.

살라는 전반 3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찬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로마의 골망을 흔들면서 리버풀이 선취 득점에 성공했고, 전반 46분 또다시 역습 상황에서 피르미누의 패스를 침착하게 추가골로 마무리했다.

이날 두 골을 더한 살라는 올 시즌 UCL 11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사무엘 에투(8골)가 보유하고 있던 기록을 넘어서고, 단일 시즌 UCL 무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아프리카 선수가 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살라는 UCL 무대에서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세운 UCL 연속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시즌 누구보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살라, 매 경기 새로운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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