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바둑리그 우승팀 정관장 황진단 선수단. |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감독 선임 완료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및 퓨처스리그 운영계획이 확정됐다. 2018시즌에는 총 8개팀이 참가하며 각 팀당 바둑리그 5명과 퓨처스리그 3명 등 모두 8명으로 선수를 구성한다. 2018 시즌에 참가하는 기업은 GS칼텍스, 신안군, 포스코켐텍, SK에너지, KGC인삼공사, 화성시, 한국물가정보, BGF 등 8곳이다. 티브로드는 회사 내부 사정으로 불참한다. 23일 마감한 감독 선임도 완료됐다. Kixx(김영환 감독), 신안천일염(이상훈 감독), SK엔크린(최규병 감독), 화성시코리요(박지훈), 한국물가정보(한종진 감독) 등 5개팀은 작년과 동일한 감독으로 팀을 운영한다. 반면 포스코켐텍은 티브로드를 2014∼2016 시즌 3연패로 이끈 이상훈 9단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고 BGF는 김영삼 감독, 정관장황진단은 김승준 감독을 내정했다. 한해 농사를 좌지우지할 1차 선수선발식은 내달 9일 오전 11시 한국기원에서, 개막식은 6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조치훈 9단. |
조치훈, 대주배서 국내 바둑대회 첫 우승
일본이 주무대인 조치훈 9단이 대주배를 통해 국내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조치훈 9단이 조혜연 9단에게 200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첫 출전한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남녀 결승 대결로 주목을 받은 이 대국은 초반부터 조혜연 9단이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조치훈 9단이 안정적인 반면 운영으로 조혜연 9단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며 완승을 거뒀다. 우승을 확정지은 조치훈 9단은 “이런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고 한국에서 대국을 하고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1962년 6살에 일본으로 건너가 11살에 입단한 조치훈 9단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75회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우승한 조치훈 9단에게 1000만원의 우승상금과 상패, 준우승한 조혜연 9단에게 300만원의 준우승상금과 상패가 각각 전달됐다.
신민준 |
신민준, 글로비스배 준우승
신민준(19) 7단이 글로비스배 준우승을 차지했다. 22일 일본 도쿄 고지마치에 위치한 글로비스 경영대학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5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결승에서 신민준 7단이 중국의 쉬자양(18) 6단에게 292수 만에 흑으로 1집반을 패했다. 한편 3∼4위전에서는 신진서 8단이 이동훈 9단에게 22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3위에 올랐다. 한국은 4강에 출전 선수 3명 전원이 올랐지만 중국의 복병 쉬자양 6단에게 이동훈 9단이 4강에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신민준 8단도 결승에서 패하며 중국에 세 번째 우승컵을 헌납했다. 한편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신진서 8단은 신민준 7단에게 300수 만에 흑 반집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입신(入神·9단의 별칭)’ 등극이 가능했던 신진서 8단은 3위에 그치며 승단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크라운해태배 어린이 명인전, 성황리 열려
‘어린이들의 바둑 큰잔치’ 크라운해태배 어린이 명인전이 두 번째 대회를 맞았다. 21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아트밸리 장흥자연휴양림에서 열린 2018 크라운해태배 어린이 명인전은 어린이 600여 명과 학부모 1000여 명 등 총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은 개회식에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어린이 명인전을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어린이 여러분이 우리나라 바둑계를 짊어지고 갈 영재들이니 앞으로 훌륭한 바둑인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만 8세 이하(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어린이들이 참가한 2018 크라운해태배 어린이 명인전은 영재부와 새싹부A, 새싹부B로 나눠 치러졌다. 158명이 참가한 영재부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로 벌어진 예선에서 본선에 진출할 32명을 선발했다. 본선 32강부터는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방송대국으로 펼쳐진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아마 3단증이 수여되고 이창호 9단과 특별 대국의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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