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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종합]`집사부일체`베트남에서 배운 파파사부의 가르침 "내가 아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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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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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원태성]

파파사부의 마지막 가르침은 아버지의 사랑이었다.

22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박항서 사부와 함께하는 마지막모습이 나왔다.

양세형은 팀의 세번 째 주장이 됐다. 아침에 일어나서 멤버들은 멍하니 앉아있었다. 하지만 양세형은 부지런하게 이불정리를 하고 방청소를 했다. 전날부터 사부의 눈에 띄기위해 노력했던 양세형이었다. 박항서 사부는 양세형의 모습을 보고 "세형이가 주장한번 해야겠는데"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제가 무슨.."이라고 말하면서도 기쁜 표정을 숨기지 못해 웃음을 줬다.

새로운 주장을 뽑고 멤버들은 전날 유소년팀과 펼친 경기를 분석했다. 박항서 사부는 "어제 우리가 경기했던 것을 보고 무엇이 부족한지 분석해야 한다"고 말해 멤버들을 긴장시켰다. 멤버들이 영상에 집중하는 중에 박항서 사부는 갑작이 영상을 멈췄다. 의아해 하는 멤버들에게 그는 "지금 나오는 장면이 골키퍼의 정석"이라고 말했다. 영상에서는 박항서 사부가 전날 선방하는 모습이 나왔다. 멤버들은 "뭐하시는 거냐"며 어이없이 웃었다.

이어서 나온 영상에는 멤버들의 실수가 담겨 있었다. 육성재가 헤딩에 실패하는 모습, 이승기가 골키퍼와 1:1 찬스에서 공을 허무하게 날리는 모습, 그리고 양세형이 동료들을 비난하는 모습등이 나왔다. 멤버들은 자신들의 모습이 나올 때마다 "못봐주겠다"며 창피해 했다. 코치는 영상을 다보고 "나를 위해 뛰는 것이아니라 팀을 위해 뛴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이 말을 듣도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다"라고 말하며 의기투합했다.

영상분석을 마치고 박항서 사부는 멤버들에게 3:3 족구내기를 제안했다. 양세형이 한국 스케줄 때문에 먼저 한국에 가야해서 코치팀과 멤버팀으로 나눠 족구내기를 하기로 한것이다. 코치팀은 "모든 경기에는 내기가 있어야 한다"며 딱밤 맞기 내기를 걸었다. 멤버들은 초반에 이승기와 육성재의 활약으로 3:0까지 앞서나갔다. 박항서 사부는 의외의 결과가 나오자 갑작이 안경과 모자를 벗고 경기에 몰입했다. 이후 사부팀은 3점을 내리 따냈다.

사부팀의 분전과 멤버들의 잇단 실수로 4:4 동점이 됐다. 계속된 사부팀의 득점으로 6:4 매치포인트까지 멤버들은 몰렸다. 이승기는 "서브가 좀 센것 같다"고 말하며 승부욕을 보였다. 이승기의 승부욕에 박항서 사부는 실수를 하게 됐다. 집사부팀의 도발에 박항서 사부는 "딱밤 2대로 늘리자"고 말했고, 멤버들은 이에 동의했다. 박항서 사부의 실수로 결국 동점까지 가게 됐다. 이승기는 "고개 숙이지 마시죠. 사부님"이라며 계속 도발했다. 하지만 마지막 게임에서 육성재의 어이없는 실수로 멤버들은 패하게 됐다.

마지막까지 박항서 사부의 가르침은 빛났다. 내기에서 진 집사부팀은 딱밤을 맞아야했다. 육성재가 대표로 나와 박항서 사부에게 "사랑하는 만큼 때려달라"고 말했다. 박항서 사부는 딱밤을 때리려다가 육성재를 포옹했다. 그는 "내가 어떻게 너희를 때리느냐"며 아버지의 사랑을 보였다. 박항서 사부는 촬영이 종료돼도 공항까지 멤버들을 배웅했다. 양세형과 이상윤은 "내가 아닌 우리. 고개숙이지 마"라는 사부님의 가르침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으로 돌아 온 멤버들은 여덟번째 사부를 만나기 위해 모였다. 제작진이 준 힌트는 '할리우든에서 온 사부'였다. 멤버들은 배우라고 생각해 이병헌, 송강호등을 생각해냈다. 이상윤만이 "나는 확실히 아는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있어했다. 8번째 사부는 다름아닌 차인표였다. 사부를 만나기 위해 영화제작사를 찾은 멤버들은 차인표와 함께할 하룻밤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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