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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K리그1 기자회견] 이기형 감독, 쓰라린 역전패에 "수비 안정화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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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인천] 유지선 기자=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기형 감독이 수비 안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22일 오후 4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인천은 3연패의 늪에 빠졌고, 수원전 무승 징크스도 이어갔다.

이기형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비가 오는 가운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달아날 수 있는 찬스가 많았는데, 그런 찬스들을 살리지 못했고 추격까지 허용하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경기력은 개선되고 있는데 수비 쪽에 문제가 계속 생기고 있다.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인천은 두 차례나 먼저 균형을 깨며 경기를 전체적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득점 후 실점하는 패턴이 이어졌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박형진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안방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특히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실점하면서 승점을 놓치는 상황이 최근 매 경기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기형 감독은 "오늘 경기도 준비하면서 그런 부분을 조심하자고 이야기했다. 경기 끝나기 전까지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풀어가자고 했다. 마지막에 개인의 실수로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집중력을 좀 더 높여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인천은 올 시즌 수비라인에 걱정이 많아졌다. 최대 고민이던 공격은 어느 정도 실마리를 찾았지만, 수비가 매 경기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김동민과 강지용을 새로 투입했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이 되지는 못했다.

이기형 감독은 향후 수비라인 변화 계획에 대해 "그동안 수비라인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체력적 문제가 나타났었고, 변화를 줬는데도 여전히 실점이 많았다.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팀을 안정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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