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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로저스 완투승' 넥센 4연승 행진, 한화 5연패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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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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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넥센이 4연승, 한화가 5연패로 희비가 엇갈렸다.

넥센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10-1 완승으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9이닝 1실점 완투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3안타를 폭발시킨 이정후를 필두로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합작했다.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 승리로 장식한 넥센은 시즌 팀 최다 4연승을 달렸다. 13승13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한화는 지난 18일 잠실 두산전부터 최근 5연패 추락. 시즌 팀 최다 연패를 당하며 11승13패가 됐다.

선발투수 로저스가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9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시즌 2승(1패)째. 2승 모두 한화 상대로 거둔 것이다. 지난 19일 광주 LG전 KIA 양현종(9이닝·4실점)에 이어 올 시즌 리그 두 번째 완투승. 로저스 개인적으론 KBO리그 통산 6번째 완투로 한화 시절인 지난 2016년 5월29일 대전 롯데전 이후 693일 만이다.

넥센이 1회초 시작부터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1사 후 고종욱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하성이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 선발 윤규진의 3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138km 직구를 걷어 올려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5m, 시즌 4호 홈런.

2회초에도 넥센은 1사 후 임병욱이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혜성의 체크 스윙 타구가 3루 라인을 타고 빠지는 1타점 2루타가 되는 행운이 겹쳤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박동원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진 넥센이 4-0으로 달아났다.

3회까지 넥센 선발 에스밀 로저스에게 무득점으로 막힌 한화는 4회말 첫 득점을 뽑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송광민의 우중간 2루타, 제라드 호잉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이성열의 3루 땅볼이 5-4-3 병살로 연결됐다. 그 사이 3루 주자 송광민이 홈을 밟아 첫 득점.

그러자 넥센이 5회초 다시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다음 고종욱이 윤규진의 초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4호 홈런. 가운데 높게 들어온 135km 직구를 손쉽게 공략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안타 5개, 볼넷 2개로 추가 4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이정후와 임병욱이 3안타 1타점, 고종욱과 김하성이 2안타 2타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올 시즌 넥센의 첫 선발타자 전원안타로 홈런 2개 포함 장단 15안타를 폭발했다.

한화는 선발 윤규진이 4⅓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1승)째. 이용규가 2안타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waw@osen.co.kr

[사진] 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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