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 유희관 |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좌완 선발투수 유희관(32)이 KIA 타이거즈 강타자들을 당해내지 못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유희관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0-6으로 뒤진 4회초 유희관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변진수를 올렸다.
유희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79에서 7.18로 상승했다. 이날 경기 전 시즌 성적은 1승 1패다.
유희관은 1회초부터 크게 고전했다.
선두타자 김선빈한테 던진 초구에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았고, 후속타자 로저 버나디나한테 중전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김주찬한테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2회에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수비 실책으로 김선빈을 출루시키고 버나디나한테 우중간 안타를 맞아 2사 1, 3루에 처했지만, 김주찬을 범타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최형우와 나지완한테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2, 3루의 위기에 처했고, 정성훈한테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면서 점수는 0-5로 벌어졌다.
유희관은 최원준을 범타 처리한 뒤 1사 3루에서 김민식한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실점은 6점으로 늘었다.
결국, 두산은 4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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