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조원우 감독, "노경은, 한 번 더 선발 기회"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노경은은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줄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1일)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친 노경은에 대해 언급했다.

노경은은 전날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을 가졌고 5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송승준의 부상으로 임시 선발 기회를 잡은 노경은은 기회를 잘 살리며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조원우 감독은 "어제 변화구 구사가 잘 됐다"면서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줄 것이다"고 칭찬했다.

투구수에서는 6이닝까지 소화를 할 법도 했지만, 일단 첫 선발 기회인만큼 5이닝에서 노경은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불펜으로만 나왔고 선발로는 처음 나온 것이었다. 3~4번 선발로 등판했으면 당연히 6회까지 가는 것이었는데, 처음이었기에 5회에서 끊었다"고 밝혔다.

노경은이 호투를 펼쳤음에도 롯데는 아직 선발진이 고민이다. 최근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원중에게 기회가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

조원우 감독은 "일단 (김)원중이는 화요일(24일) KT전에 선발 등판한다"면서 "일단 화요일 경기에서 김원중이의 투구 내용을 보고 향후 일정을 결정할 것이다. 만약 (송)승준이가 괜찮으면 일요일(29일) 경기에 들어올 수도 있다. 지켜봐야 한다"며 선발진 조정도 암시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