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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스트라스버그도 하퍼도, 류현진은 모두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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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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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LA 다저스 류현진(31)이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올 시즌 최다 이닝을 던졌다. 앞서 6이닝만 두 차례 소화한 바 있다.

워싱턴은 이날 경기 전까지 20경기에서 팀 타율 0.238에 머물지만 팀 홈런 23개로 일발장타가 있는 팀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상대 타선을 잠재우면서

이날 가장 큰 고비는 3회였다. 류현진은 1사 1루에서 하위 캔드릭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브라이스 하퍼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다. 후속 라이언 짐머맨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모이세스 시에라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이후 쾌투가 펼쳐졌다. 류현진은 4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을 처리하고 5회와 6회까지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맷 위터스와 마이클 타일러를 나란히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윌머 디포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1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한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7회초 2사 후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 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선발 경쟁에서도 앞섰다. 이날 워싱턴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승1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인 스트라스버그는 2회 1사 후 작 피더슨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먼저 실점했다. 7회 2사 후에는 대타로 나선 에르난데스에게 또 한 번 솔로 아치를 허용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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