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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박종훈, 롯데 킬러 명성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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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잠수함 박종훈의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다. 이제 시즌 4승째 사냥에 나선다. 팀 연패 탈출도 걸려있다. 상대는 롯데 자이언츠다.

박종훈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팀의 연패 사슬을 끊어야하는 하기에 어깨가 무겁다.

매일경제

SK와이번스 박종훈. 사진=천정환 기자


시즌 네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17일 수원 kt위즈전에서 박종훈은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지난해와 비교해 약간 더 빠르게 승수를 쌓고 있다. 하지만 투구 내용은 아쉬움이 남는다. 승리투수는 됐지만 5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맞고 4개의 볼넷을 내주며 4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이 5.57로 승수에 비해 높다.

박종훈의 올해 목표 가운데 하나는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이지만, 아직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는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사직구장 등판은 올해 처음이다. 박종훈은 지난 시즌 사직구장에서 두 차례 등판해 피안타율 0.167를 기록했다. 홈런을 맞으면서 평균자책점은 다소 높은 편이었으나 피안타율만 놓고 보면 리그 10개 구장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한때 박종훈은 롯데 킬러로 불렸던 투수다. 박종훈은 2015시즌 롯데와의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6년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는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롯데 킬러로서 명성을 찾을 수 있는 첫 시험무대가 22일 등판이다. 박종훈이 팀을 연패에서 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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