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키러 왔다"
정찬우. [사진 일간스포츠] |
정찬우는 21일 오후 5시 인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8 컬투 콘서트-관종'에 참석했다.
무대에 오른 정찬우는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려고 왔습니다"라며 "사람이 아플 수 있지만 약속을 지키고자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찬우의 이 같은 말에 관객들은 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정찬우는 무대 중간중간 "머리가 어지러우니 말을 잘 들어달라"며 유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홀로 오른 무대에서는 곡 '아버지'를 부르며 "여러분 살면서 힘들 때 스스로 물어보며 부모님께 효도합시다. 아버지 보고 싶습니다. 잘 살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찬우(왼쪽)와 김태균. [사진 일간스포츠] |
앞서 지난 15일 소속사에 따르면 정찬우는 당뇨와 이명 증상을 오래전부터 앓아왔고 최근에는 조울 증상까지 심각해졌다. 정찬우는 병원 방문 결과 공황 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정찬우는 1994년 데뷔 이후 24년간 꾸준한 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줬다. 그러나 건강하지 않은 정신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주는 것은 대중을 속이는 것이며 프로답지 못하다고 판단, 안타깝지만 활동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찬우는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를 비롯해 KBS 2TV '안녕하세요', SBS '영재발굴단' 등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다.
그는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건강이 좋지 않다.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없는 상태다. 일단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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