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1 (금)

‘무한도전’ 유재석 “반드시 돌아온다”…13년 애청자들에 약속(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무한도전’의 13년의 역사가 종지부를 찍었다.

21일 방송된 MBC 특집 3부작 ‘무한도전 13년의 토요일’에는 2012년부터 종영시점인 2018년까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김태호 PD는 시청자들과 ‘무한도전’이 가장 오랜 시간 떨어져 있었던 2012년 MBC 파업을 언급했다. 당시 방송을 할 수는 없었지만 매주 무도 멤버들이 모여 한 걱정은 ‘시청자들에게 잊혀지는 일’. 이에 유튜브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근황을 소개하며 인사를 전한 일이 있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던 게스트들이었다. 지디는 무도 가요제에 무려 세 번이나 출연하며 혁혁한 공을 세운 1등 게스트. 김태호 PD는 “자유로 가요제 제작 과정이 재밌었다. 정형돈과 지디의 패션과 음악에 대한 밀당이 재밌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사실 가요제마다 고마운 게 지디였다. 광희랑 함께 새로운 음악 작업을 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저희가 해봤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더니 흔쾌히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돈이 힘들어 할 때에도 본인이 먼저 ‘정형돈과 함께 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혀줘서 상당히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헤럴드경제

가장 화려한 가요제로 기억되는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당시에는 남모를 고민도 있었다. 말수가 없는 밴드 혁오 캐스팅을 두고 마지막까지 고심했던 것. 김태호 PD는 “자이언티도 말이 없는데 오혁까지 말이 없으면 어쩌나 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오혁은 ‘말없는 캐릭터’가 오히려 웃음을 안겼었다.

초특급 게스트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 이야기도 그려졌다. 잭 블랙은 당시 ‘무한도전’ 측이 보낸 녹화 영상 10개를 모두 보고 왔었다고. 이에 잭 블랙은 몸을 사리지 않고 녹화를 했고, 1시간 4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한회 분량을 뽑아냈다.

게스트만큼이나 멤버들의 가슴에 특별하게 남은 멤버도 있었다. 바로 ‘식스맨’ 특집을 통해 합류한 광희. 그의 군복무 중 프로그램이 종영하게 됐지만 멤버들은 가장 힘들 때 찾아와준 막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하는 “가장 힘들 때 와서 꿋꿋하게 버텨줬다”고 말했고, 유재석 역시 “광희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힘들어 할 때 ‘무도 공개수배’ 특집을 했는데 그때 큰 웃음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유재석은 “‘무한도전’은 반드시 꼭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