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3 (일)

'불후' 김경호, 박정현 제치고 조용필 편 첫 우승 '405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불후의 명곡' 캡처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가수 김경호가 박정현을 제치고 첫 우승을 거뒀다.

김경호가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조용필 특집에서 405표를 받고 첫 우승자가 됐다.

이날 박정현은 조용필 1집에 수록된 '창밖의 여자'를 불렀다. '창밖의 여자'는 우리나라 최초 밀리언셀러 곡이며 '세계가요제' 금상 수상곡이기도 하다.

박정현은 특유의 애드리브를 자제한 채 감정에 충실하게 노래를 불렀다. 그의 노래를 들은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너무 아름답다"며 눈물을 흘릴 정도.

이어 등장한 김경호는 조용필의 '아시아의 불꽃'을 불렀다. '아시아의 불꽃'은 일본 다니무라 신지, 홍콩 알란 탐 등과 만든 음악 페스티벌 팍스 뮤지카를 위해 만든 곡이다.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으로 록 스타일 곡을 화려하게 소화한 김경호는 앞서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이런 멜로디라인, 이런 편곡 형태가 나왔구나 해서 놀랐던 노래"라며 노래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전매특허 헤드뱅잉까지 선보여 청충의 열광을 끌어냈다.

조용필은 박정현의 노래에 "노래 배열도 너무 좋았고, 음악이 너무 좋았다"며 "처음에 나올 때 속으로 박정현이 긴장하면 안 되는데 싶었다. 멘트 목소리 떨려서 마음을 잡고 편하게 해야하는데 싶었는데 자리를 잡더라"고 평했다.

이어 김경호의 노래에는 "그때 당시만 해도 이런 곡들이 유행하지 않았다. 지금 경호씨가 이렇게 부르니까, 새롭고 이거 저 반주에 내가 해도 되겠다. 키는 저보다 높다. 너무 잘했다"고 칭찬했다.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음악 인생 50주년을 맞이한 조용필 특집을 위해 프로그램 역사상 최초로 3주 편성을 감행한다. 이날 방송된 1부는 김종서, 김경호, 환희, 박정현, 김태우, 알리, 하동균, 정동하, 민우혁, 한동근, 김소현&손준호, 린, 다비치, 바다, 장미여관, 세븐틴 등이 출연했다.

eujene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