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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KPGA DB손해보험 오픈, 최종 라운드 앞두고 대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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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양지호 공동 선두

전가람 등 4명 1타차 바짝 추격

뉴시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21일 경기 포천시 대유몽베르CC에서 열린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3라운드 경기. 김태훈이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2018.04.21. (사진 =KPGA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2018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김태훈(33)과 양지호(29)는 21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707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가람(23) 등 4명의 선수가 두 선수를 1타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김태훈은 이날 더블보기와 보기 1개씩을 범했지만 버디 5개로 2타를 줄였다.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다면 2015년 카이도 LIS 투어챔피언십 이후 2년 5개월 만에 타이틀을 가져가게 된다.

김태훈은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1등에 있어 기분은 좋다. 대회 내내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 잠이 많은 스타일이라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매일 상쾌한 아침을 맞고 있다"고 웃었다.

지난해 12월 백년가약을 맺은 김태훈은 "정말 오랜만에 맞이한 우승 기회다. 찬스를 잘 살릴 것"이라면서 "부인에게 우승컵을 선물하고 싶다. 그만큼 큰 선물은 없을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2라운드에서 3타차 단독 1위를 차지했던 양지호는 김태훈에게 공동 선두를 허락했다. 더블보기를 2개나 기록하는 등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2008년 데뷔 이후 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양지호는 "뭔가 꼬였다. 후반에서 어느 정도 만회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양지호는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 내가 갖고 있는 능력을 끝까지 발휘할 것이다. 그러면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혈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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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21일 경기 포천시 대유몽베르CC에서 열린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3라운드 경기. 양지호가 세컨 샷을 날리고 있다. 2018.04.21. (사진 =KPGA 제공) photo@newsis.com


전가람, 김재호(36), 주흥철(37), 김진성(29) 등 공동 3위 그룹은 최종일 뒤집기에 도전한다. 라운드 한때 선두에 오르기도 했던 베테랑 골퍼 황인춘(44)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자폐성 발달장애 3급 프로 선수로 컷통과에 성공한 이승민(21하나금융지주)은 13타나 잃는 부진 속에 중간합계 12오버파 228타로 최하위가 됐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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