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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천재' 오타니, 전날 무안타 기억 지우고 멀티히트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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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다시 활약에 시동을 걸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인터리그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쳐냈다.

전날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이어 이틀 연속 6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전날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지만 이날은 멀티히트로 전혀 다른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첫 타석인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우완 선발 제프 사마자의 4구째 너클 커브를 받아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에인절스 팀 첫 안타였다.

오타니는 4회말과 6회말에는 모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1-8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뽑고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3할2푼4리에서 3할4푼2리(38타수 13안타)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샌프란시스코에 1-8로 패했다. 좌완 선발 앤드루 히니가 4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힘없이 주저앉았다. 반면 타선은 상대 선발 사마자에게 5이닝 동안 단 2안타 빈공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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